투어360 XT-SL 보아2
원래 골프를 배울 생각은 없었는데, 어쩌다보니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. 큰 딸래미가 영 교육에 소질도 없고 관심도 없는 것 같아 원래 보내던 영어/수학 학원을 끊고 미술학원에만 보내고 있었는데, 어느 정도 하다보니 또 다른걸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골프를 배워보면 어떠냐고 제안을 했었다. 그런데 아빠랑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(?) 같이 시작을 하게 되었다.
그렇게 대단하게 할 것도 아니면서 골프화가 필요하다는 코치님의 조언에 따라 딸래미와 커플 골프화를 사볼까 했는데, 여성용으로 나온 나이키 골프화를 덥석 먼저 사버리더라. 그래서 나도 나이키를 사야지~ 했는데 요새 나오는 나이키는 왜이렇게 발볼이 작은지...... 발 볼도 넓고 발등도 높은 나에게는 이제 나이키라는 브랜드는 안맞나보다. 그래서 구입한 것이 바로 이 모델이다. 여러 색깔이 있지만 역시나 완전 초보인 나에게는 그나마 저렴한 것으로 구매했다. (색깔마다 할인이 달라서... 잘 나가는 검은색 삼선 모델은 어찌나 비싸던지..)
골프화는 처음 신어보는지라 쿠션감이 딱딱할까 걱정했었는데 운동화보다 쿠션감은 더 편하달까? 다만 운동화보다는 뒷굼치를 받쳐주는 부분이 느낌이 달라서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든다.
지난 4월 구매 후 약 2.5개월 정도 신어본 결과 발이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다. 다만 한여름에 신기에는 땀이 많이 차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. 그렇다고 여름 신발을 사기에는 너무 사치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..... 뭐 실내에서만 칠 건데 욕심부리지 말자!!!